산학교 소개


산학교는 공동육아로 아이를 키웠던 부모들이 가져온 공동육아의 자연 체험이나 체험학습 그리고 생활중심교육에 대한 경험과 믿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산학교를 만든 부모나 교사들의 뜻은 특별하지 않으며, 아이가 그 나이에 실현해야 할 삶의 많은 부분을 충분히 느끼고,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함이 당연하다는 것이 가장 중심생각입니다.



이 같은 평범한 소망을 바탕으로 2001년 대안 초등학교인 산학교가 만들어졌습니다. 산학교는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노라는 교만은 부리지 않으며, 산학교의 구체적인 실천들이 대안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작은 토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단편적인 지식만 집어넣고 획일적인 과정만 채워지는 교육의 문제점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아이들에게는 스스로의 삶 속에서 느끼며 배움을 누릴 고유의 권리가 있고, 부모와 교사들은 그러한 환경을 마련하여 아이들을 지지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저희의 믿음입니다.



어려서부터 배려와 신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남을 존중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한 중등 실험과정이 2014년부터 산학교 9년 과정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산학교에서 9년을 지낸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나름대로 찾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리라 기대합니다.

 


우리 부모와 교사들은 교육이 곧 삶이다를 실천하는 학교, 그러므로 학교가 삶과 체험의 터전이 되는 학교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공동체적인 삶을 배우면서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들이 중심이며 부모와 교사 모두가 주체로서 참여하는 산학교를 만들어가겠습니다.